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및 글로벌 공급과잉, 탈탄소화 등 철강산업의 대내외 현안에 대응코자 정부 및 산학연이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민동준 연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TF’출범식을 개최했다.
산학연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F는 단기적으로 통상 현안에 민관이 협동 대응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철강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TF는 산하에 ▲경쟁력 강화 ▲저탄소 철강 ▲통상 현안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분야별 심화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각 분과는 철강산업 발전방안, 저탄소 철강 이행을 위한 핵심과제, 철강 통상환경 변화와 과제 등 3건을 발제했다.
참가자들은 토론에서 글로벌 공급과잉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탄소중립 전환 요구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친환경·고부가 철강산업으로의 전환 노력과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한 적시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전향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민동준 교수는 “철강산업이 오래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며 “탄소중립, 인공지능(AI), 신소재 등 새로운 ‘콘드라티예프 파동’(기술변화 등으로 일어나는 50~60년 주기의 중장기 경제 사이클)을 넘기 위해 미래 연관산업과 손잡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승렬 실장은 “2025년은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미래를 맞는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TF에서의 논의를 종합해 실효성 있는 철강산업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