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흑연 전극봉 생산업체인 동해카본은 17일 2022년까지의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 흑연 전극봉 수요가 빨라야 2021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흑연 전극봉 수요는 미중 무역마찰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감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동해카본은 올해 매출액 목표는 당초 중기 경영계획보다 대폭 축소해 3천억엔, 영업이익은 540억엔으로 낮췄다. 당초 중기 경영계획 상 2021년 매출액 목표는 3800억엔, 영업이익은 1130억엔이었다.
한편 세계 최대 흑연 전극봉 생산업체로 부상한 쇼와전공은 최근 세계적 흑연 전극봉 수요 감소에 대응해 세계 생산능력을 25만에서 21만으로 약 20% 감축을 선언한 바 있다.
세계 전극봉 수요는 2017년 말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급격히 증가해 거래 가격이 약 5배 상승하기도 했으나 2019년 하반기부터 수요 감소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페로타임즈(Ferro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