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전기로 감산 20% 육박…조강생산 '성수기 최저치'
[초점] 전기로 감산 20% 육박…조강생산 '성수기 최저치'
  • 김종혁
  • 승인 2024.06.0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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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조강생산량 509만 톤 10.4% 감소
고로 6.2% 줄고 전기로는 18.7% 급감
1~4월 고로 2.6% 전기로 10.5% 감소
철근 출하 18.6% 급감 가동률 60%대

포스코 현대제철로 대표되는 철강업계의 조강생산량은 올해 성수기 최악의 실적으로 기록됐다. 철강 수요 침체 상황을 여실히 드러낸 결과다. 경기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산업 분야의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철근 형강 생산을 주력인 전기로 생산은 전년보다 20% 가까이 급감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월 국내 조강생산량은 총 509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고로는 378만 톤으로 6.2% 감소한 데 비해 전기로는 190만 톤으로 18.7%나 쪼그라들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 제강업계는 수요 침체에 대응해 고강도 감산을 실시한 영향이다. 철근 기준 가동률은 60%대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2019~2024년) 실적을 보면 전체 조강생산량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4월 508만 톤과 비슷하다.

당시 철강업계에는 감산이 각 기업, 각 분야에 결쳐 일어났다.

올해는 장기침체 국면에서 최소한 단기 내에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불황형 대응전략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제법별로 고로 생산량은 2020년 4월 331만 톤 이후 최저치다.

전기로는 특히 올해가 역대 같은 기간에 비해 큰 차이로 추락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4월 누적 기준으로 전체 조강생산량은 2122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했다.

고로는 1494만 톤으로 2.6% 감소했다. 전기로는 628만 톤으로 더 큰 폭인 10.5%나 급감했다. 이같은 실적은 수요 침체에 따라 철강 제품 출하량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크다. 

실제 같은 기간 철강재 출하량을 보면 열간압연강재 기준 2180만 톤으로 6.0%(90만 톤) 감소했다. 재고는 월말 기준 1070만 톤으로 무려 17.3%(158만 톤) 불어났다.

특히 전기로 주력 생산 제품인 철근 출하량은 256만 톤으로 18.6%(59만 톤) 급감했고, 형강은 117만 톤으로 10.5%(14만 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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