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3900億 규모
SK오션플랜트,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3900億 규모
  • 김도형
  • 승인 2024.06.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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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펭미아오1 프로젝트에 재킷 및 컴포넌트 공급
대만 라운드3 해상풍력 첫 프로젝트…CIP와 시너지
견고한 대만 하부구조물 시장…지속 추가 수주 기대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선적 장면.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재킷) 선적 장면.

SK오션플랜트가 대만 라운드3의 펭미아오1 프로젝트에서 2억8550만 달러(한화 약 39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에 재킷 및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 시에서 35km 떨어진 연안에 500M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5년 착공 후 2027년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창팡 시다오(Chang Fang Xidao), 중닝(Zhong Neng)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펭미아오1(Fengmiao1) 프로젝트까지, CIP가 개발하는 대만 해상풍력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의 라운드3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라며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다른 라운드3 프로젝트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 정부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5단계에 걸쳐 총 15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부유식 해상풍력 데모 프로젝트 입찰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기준으로 2030년까지 14.3GW 규모의 해상풍력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매년 프로젝트 입찰이 예정돼 있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사업 기회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특화 신규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이다.

93만㎡ 규모의 기존 야드(1, 2야드)에 신규 생산기지 면적을 더한 총 면적만 250만㎡로 여의도에 육박한다. 현재 기존 1, 2야드의 연간 재킷 생산능력은 약 50기이며, 신규 생산기지는 1기당 4500t 규모의 부유체 약 40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신규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의 생산능력을 갖춰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공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개발 사업 확대와 더불어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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