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 연휴後 2주 연속 하락 '수입산 60만 원대'…방향키 잡은 '중국'
[초점] 철근 연휴後 2주 연속 하락 '수입산 60만 원대'…방향키 잡은 '중국'
  • 김종혁
  • 승인 2024.05.16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철근 유통가 연휴 후 2주 연속 하락
수입산 3년 5개월 만에 60만 원대로 추락
H형강 일반형강 4월 이어 하락세 이어져
포스코 인상 단행 열연 유통가격 2만 원↑
중국 오퍼 회복 지속 시 '국내 하락 제동'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요는 이미 포화상태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면서도 "철강사들의 실적부진과 그간 장기간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의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요는 이미 포화상태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면서도 "철강사들의 실적부진과 그간 장기간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의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철강 가격이 장기간 하락세에서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된다. 중국의 최근 변화가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현재 오퍼 가격은 국내 시세를 웃돌고, 수입산 재고는 타이트하다. 여전히 약세 전망이 우세하지만 중국이 이달에도 회복세를 나타낼 경우 국내에서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주요 철강 품목의 시세는 지난 4월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산 열연은 대응재 기준 4만 원, 철근은 국산 SD400, 10.0mm 기준 9만 원이나 떨어졌다. H형강은 국산 건축용 소형 기준 6만 원 미끄러졌다. 

이달에도 철근 등 건축용 강재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SD400, 10.0mm 기준 대리점 매장 72만5000원, 제강사 직송 71만 원이다. 중국의 노동절 이후 2주 만에 하락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2주 연속 내림세다. 

수입산은 70만 원 선이 깨졌다. 

일본, 중국, 베트남(호아팟) 제품은 이번주 2만 원 하락하면서 69만 원을 기록했다. 70만 원을 밑돈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국내 수입산 재고는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다. 인천항에서 수입 철근 재고는 13일 기준 8만6100톤으로 전주보다 약 4000톤 감소했다. 

신규 계약은 쉽지 않다. 중국 가격이 4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갈 경우 수입은 더 어려워진다. 용강강철은 이번주 한국향 철근 오퍼 가격을 SD400, 10.0mm 기준 CFR 톤당 550달러(약 75만 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시세를 크게 웃돌고 있어서 계약시 손실이 불가피하다.

수입은 일본과 베트남산이 주류가 된 모양새다. 일본산 철근 오퍼는 4월 기준 7만9000엔(약 69만 원), 베트남 호아팟산은 535달러(약 73만 원)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수입은 최소량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격이 계속 하락하면서 오퍼 가격보다 낮아지는 형세로 전개되고 있다. 500달러 이상에는 계약이 어렵고, 400달러대로 내려가면 국내서 추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약세 기조가 여전하지만, 중국의 오퍼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경우 국내 하락에 제동을 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H형강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국산 S275, 건축용 소형 기준 가격은 106만 원으로 1만 원 하락했다. 중국 및 일본산은 97만 원으로 더 큰 폭인 2만 원 내렸다. 일반형강은 국산 앵글 및 잔넬이 84만 원, 수입산은 72만 원으로 모두 1만 원씩 떨어졌다. 

포스코는 인상으로 방향을 잡았다. 열연강판을 우선으로 6월 주문투입분부터 4만 원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판매점들은 선제적인 인상에 나섰다. 시장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대응재 가격은 이번주 톤당 82~83만 원으로 2만 원 상승했다. 포스코 인상 폭에는 미치지 않는다. 

앞으로 인상이 온전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판매점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여전치 침체된 상황에서 인상은 반영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판매점들도 일단 인상 폭 중 일부를 반영했지만, 실제 호가는 80만 원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은 78~79만 원으로 1만 원 상승했다. 지난달 내수 및 수출 오퍼 가격이 오르면서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상승세가 이달에도 이어질 경우 국내 상승에는 힘을 더할 것이란 관측이다. 

중국 내 분위기도 회복세로 점철되는 양상이다. 재무부는 13일 '2024년 일반국채 및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 약정'을 발표했다. 이달 17일 30년 만기 초장기 특별국채, 24일 20년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에 이어 6월 15일 50년 만기 초장기 특별국채까지 발행하기로 했다. 부동산 안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수요는 이미 포화상태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면서도 "철강사들의 실적부진과 그간 장기간 하락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의 회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