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後 최저치…60만 원대 하락 가능성 제기
수입철근 재고 9만 톤대로 증가…수요부진 지속
형강 보합 기록…건설발 위기로 추가 하락 무게
철근 거래 가격은 70만 원 선마저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장기 침체 국면에서 건설발 리스크는 여전하고, 최근 연휴를 거치면서 수입산 재고도 늘어나고 있다. 철근 가격은 2주간 보합세에서 이번주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SD400, 10.0mm 기준 대리점 매장 73만 원, 제강사 직송 72만 원이다. 연휴 전보다 1만 원 하락했다. 중국 및 일본산은 71만 원으로 5000원가량 내렸다. 베트남 호아팟산도 70만5000원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인천항에서 수입산 철근 재고는 9만800톤으로 이전보다 9000톤 증가했다. 연휴 전후로 그나마 있던 거래도 일시적으로 중단된 데다 4월 말 계약분이 입고된 영향이다. 최근까지 내린 비로 인해 출하도 추줌했다는 지적이다.
시장에서는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전 가격이 하락을 멈추면서 상승 기대감이 조금이나마 나타나기도 했지만 이번주 다시 하락했다는 점은 현재의 침체 상황을 그래도 반영한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70만 원 선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달 중국의 신규 오퍼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떨어진 분위기다. 수요와 가격이 약세로 전망되는 데다 환율 변동에 따른 부담도 더해졌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출하량과 재고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신규 계약을 진행하기엔 부담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형강은 보합을 기록했지만 추가 하락을 장담하기 어렵다.
시장에 따르면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H형강 거래 가격은 S275, 건축용 소형 기준 107만 원, 포스코베트남산 103만 원, 중국 및 일본산은 99만 원이다. 일반형강의 경우 국산 앵글 및 잔넬은 85만 원, 수입산은 73만 원이다.
유통 시장 관계자는 "이번주 가격은 이전과 같이 유지되고 있지만 건설 시장이 냉각된 상태에서 가격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