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분석] 철강재 수입 감소세…중국 베트남産 되레 증가
[통계분석] 철강재 수입 감소세…중국 베트남産 되레 증가
  • 김세움
  • 승인 2024.05.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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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철강재 수입 543만 톤...전년비 2.8%↓
'엔저' 일본산 17.0% 급감…중국 동남아 순증 대조
열연 강관 철근 등 일제 감소 vs 냉연류, 봉강 증가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국내 철강재 수입량은 올해 소폭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 가전 등 전방 수요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규 계약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중국, 동남아산 저가(低價) 수입재 유입은 되레 증가했다. 품목별로 열연강판, 철근 등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아연도강판 등 냉연류 하공정 제품은 대폭 증가해 대조됐다. 

14일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철강재 수입은 총 542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5만9000톤) 감소했다.

이는 전체 30% 가량을 차지한 일본산이 168만8000톤으로 17.0% 급감한 영향이 컸다. 줄어든 물량은 34만5000톤에 달했다. 최근 역대급 엔저에 따라 수입 여건은 긍정적이었지만, 국내 철강재 가격 하락폭이 이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대만(8만1000톤), 바레인(1만6000톤), 미국(1만 톤) 등도 10~20% 내외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최대 수입국 중국은 319만5000톤으로 1.3% 늘었다. 특히 앞선 1분기와 달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점은 주목할 만하다. 중국이 올해 역대급 수출 행보를 이어간 가운데 미국, 유럽 등지에서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규제가 증가한 탓이다.

관련 기사 : 中 철강수출 1억 톤 행보…韓 수입비중 65% '사상 최대' 

또 베트남(14만5000톤), 인도네시아(4만8000톤), 말레이시아(3만1000톤) 등 동남아산 물량도 최소 20%에서 최대 40% 이상 급증했다. 

아울러 브라질(5만6000톤), 러시아(3만5000톤), 태국(1만5000톤) 등 제3국은 수입 물량은 적지만, 지난해에 비해 100% 이상 폭증했다. 특히 브라질, 러시아산 물량 대부분은 판재류 반제품인 슬래브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품목별로 보면 냉연류와 봉강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 모두 지난해 실적을 밑돌았다.

수입량이 가장 많은 열연강판은 138만8000톤으로 12.7% 감소했고, 중후판은 81만6000톤으로 0.6% 소폭 줄었다. 강관과 철근 역시 14만3000톤, 9만4000톤으로 1년 새 18.1%, 46.8% 급감했다. 특히 철근은 주요 품목 중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선재, 형강, 컬러강판 등도 수입 시장에서 부진한 행보를 보였다. 

이와 달리 아연도강판은 51만9000톤으로 14.1% 증가했다. 이중 중국산은 45만3000톤, 일본산은 5만7000톤으로 10.6%, 51.6% 무려 급증했다. 

냉연강판(30만3000톤), 봉강(29만2000톤) 등도 비교적 견조한 완성차향 수요에 힘입어 활발한 수입이 이어졌다. 이들 제품의 경우 중국산 제품에서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 외에 전기강판, 석도강판 등 고급 냉연류 역시 두 자릿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스틸웨어(https://www.steelwhe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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