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그린스틸(H2 Green steel)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영국 소재 스틸서비스센터 SPM(Steel Processing Midlands)과 친환경 철강재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PM은 지난 1992년 브리티시스틸(British Steel)에서 독립해 설립한 철강 가공 및 유통업체로, 현지 완성차 및 건설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2 그린스틸은 향후 5년간 1억2500만 유로(한화 약 1850억 원) 규모 친환경 철강재를 공급하게 된다. 이는 SPM 연간 물량의 25% 수준이다.
H2 그린스틸은 올해 2월 스웨덴 보덴(Boden)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초로 친환경 철강재 생산을 시작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그린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 저감한 것이 특징이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크 불라(Mark Bula) H2 그린스틸 철강 상품담당은 "이번 계약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 규모 기업도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검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높은 제품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SPM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닉 리긴스(Nick Liggins) SPM 이사는 "H2 그린스틸이 생산한 강철은 톤당 탄소배출량이 195kg에 불과해 가장 친환경적 선택지로 꼽힌다"며 "정부가 산업 전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요구하면서 친환경 철강재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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