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공급과잉 원가부담 '최대 이슈'…中 조강생산 철광석 수입 '고공행진'
[초점] 공급과잉 원가부담 '최대 이슈'…中 조강생산 철광석 수입 '고공행진'
  • 김종혁
  • 승인 2023.06.20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강생산량 3~5월 '9천만 톤'…6월도 동등 수준 예상
과잉생산 '상승제한' 철강수출 2106년 10월래 최고치
철광석 가격 및 수요 강세로 견인 '철강사 원가부담↑'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4개월 연속 '9천만 톤'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철광석 수입도 올해 1월을 제외하면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최근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요 개선은 미진한 상황에서 철강 공급과잉에 따른 문제와 함께 철광석 등 원가부담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조강생산량은 9012만 톤을 기록했다. 3월부터 3개월 연속 9000만 톤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6.7%, 2.7% 감소했다.

하지만 현재 수요를 감안하면 과잉생산이라는 평가가 주류다. 실제 같은 달 수출이 836만 톤으로 2016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1~5월 수출은 363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나 폭증했다. 

조강생산량은 이달까지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철강협회(CISA) 자료에 따르면 이달 1~10일 하루 평균 조강생산량은 292만 톤으로 직전 10일 평균치 대비 4.4% 증가했다. 제철소들의 철강 내수 가격 회복과 함께 생산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 4월 중순부터 5월 한 달, 자발적인 감산이 산발적으로 실시됐었다. 이를 감안하면 6월에도 9000만 톤을 웃돌 것이란 관측이다. 

철강 가격엔 약세요인이 된다. 이달 내수 가격은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상해에서 열연 내수 가격은 4000위안, 철근은 3820위안으로 일주일간 50위안, 90위안 각각 상승했다. 5월 말과 비교하면 각 310위안, 190위안 오른 수치다. 앞으로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요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생산이 현재 수준으로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19일 내수 가격은 철근과 열연이 각 3800위안, 3970위안으로 전날보다 20위안, 30위안 각각 하락했다. 

반대로 철광석 수요와 가격에는 강세로 영향을 주고 있다. 5월 철광석 수입량은 9618만 톤으로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다. 1월을 제외하면 작년 11월 이후 가장 많다.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각 4.0%, 6.3% 증가했다. 철광석 가격은 16일 기준 115.8달러로 5월 말 대비 11.7% 급등한 상태다. 

하반기 시작인 7월 조강생산량은 철강 가격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하반기 예정된 감산은 겨울철을 앞둔 10월에서 11월부터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철강 가격이 급락하지 않는 한, 감산 이전까지 비교적 높은 수준의 생산이 일어날 전망이다. 공급과잉과 원가부담은 앞으로도 주요 철강사들의 실적을 옥죄는 최대 이슈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