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현대종합특수강 증평공장 연내 상업생산
[박기자의 철강PICK] 현대종합특수강 증평공장 연내 상업생산
  • 박성민
  • 승인 2019.12.05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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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공장 연산 10만톤 규모...12월 내 산업생산 시작
1380억원 중 1100억원 집행, 9월부터 시험가동
공장설립 자금 차입금으로 조달, 700억원 차입금 의존
1~3분기 영업이익 52억원 48.9% 급감...영업이익률 1.7%
사진=현대종합특수강 홈페이지
사진=현대종합특수강 홈페이지

현대종합특수강이 고품질 선재제품의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한 증평공장이 시가동에 들어갔다. 회사는 12월 내 상업생산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종합특수강은 지난 해 7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증평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투입 예정금액은 1380억원으로 현재 1100억원이 집행됐으며 9월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자동차용 CHQ Wire(냉간압조용강선)를 주력 생산 예정이다.

증평공장은 연산 10만톤 규모로 기존의 포항공장과 31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춰 업계1위인 세아특수강(39만톤)에 근접하게 됐다.

현대종합특수강 관계자는 “증평공장은 12월 산업생산을 목표로 최종 점검중에 있다. 고품질 선재(CHQ Wire)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종합특수강은 자동차·선박사업의 부진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 자동차 소재는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개별기준 3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절반 가까운 48.9%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1.5%p 하락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212.3%로 부담이 컸다. 철강업계 평균인 78.5%를 웃돌았다. 증평공장 설립을 위해 차입금을 700억원 이상 빌린 영향이다. 장단기 차입금은 2070억원으로 26%(426억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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