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3일 일본 철스크랩(고철) 공급사를 대상으로 수입 입찰을 실시한다. 글로벌 시세는 이번주 조정 신호가 나타난 가운데 입찰 결과는 국면 전환 여부를 확인할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23일 일본 공급사로부터 오퍼를 받고 24일 비드 가격을 낼 예정이다. 입찰 품목은 신다찌(생철)을 제외한 전 품목이다. 선적 기한은 4월 30일까지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를 비롯해 포스코 등 다른 철강사들도 4월 수급을 준비하는 시기다.
일본 수출 오퍼 가격은 H2(경량) 기준 FOB 톤당 5만4000~5000엔대가 중심으로 파악된다. 동경제철의 내수 구매 가격이 대부분의 공장에서 5만5000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FOB 5만6000엔 이상에도 오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5만5000엔을 기준으로 한국 도착도 가격은 약 58만 원이다. 국내 제강사들의 경량A 구매 가격은 52~53만 원으로 일본산이 약 5만 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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