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통계] 철강 수출 6개월 만에 반등…포스코産 열연 후판 '호조세'
[무역통계] 철강 수출 6개월 만에 반등…포스코産 열연 후판 '호조세'
  • 김세움
  • 승인 2023.03.0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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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철강 수출량 220만톤...6개월 만에 반등
아시아 전체 60% 차지...유럽 중남미 초강세
'포스코産' 열연 중후판 호조 vs 냉연류 부진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출은 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글로벌 철강업황은 아직 회복세가 더디지만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생산량 확대가 밑받침이 됐다. 특히 열연강판과 후판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철강재 수출은 219만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16만 톤) 증가했다. 지난 1월과 비교해도 6.5% 가량 늘었다.

품목별로 열연강판은 57만6000톤으로 34.9% 급증했다. 늘어난 물량만 14만9000톤에 달했다. 이는 포스코가 국내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출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중 인도, 일본, 아세안 등 아시아향 물량은 34만1000톤으로 여전히 전체 60% 가량을 차지했지만 유럽과 중남미, 중동향 물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중후판은 22만7000톤, 강관은 12만2000톤으로 각각 13.5%, 33.3% 늘었다. 조선 및 에너지향 수요는 여전히 견조했고, 강관의 경우 북미 물류 적체 해소도 겹쳤다. 

이 외에 선재는 8만3000톤으로 9.2% 증가했고, 형강(6만2000톤), 봉강(4만1000톤) 등도 지난해 실적을 웃돌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나머지 제품군은 감소했다. 냉연강판은 37만6000톤, 아연도강판은 32만4000톤으로 4.3%, 11.2% 줄었다. 컬러강판(9만6000톤) 등 고급 냉연류도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한편 1~2월 누적 수출량은 총 426만3000톤으로 3.6%(16만 톤) 감소했다. 지난달 주력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보면 열연강판과 중후판, 선재, 강관 등은 증가한 반면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등 나머지 품목은 모두 감소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자료=한국철강협회/정리=페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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