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연간 6600만 톤 추정 생산은 감소세
철광석 원료탄 등 높은 수준 유지 '실적에 부담'
생산능력 관리 메커니즘 수립 인수합병 가속화
철강업황 최악의 구간 지나 '회복단계로 진입'
중국이 철강산업에서 인수합병(M&A)을 촉진하는 데 속도를 높인다. 중국철강협회(CISA)는 지난달 31일 글로벌 시장 환경이 더 복잡해지고, 코로나 재확산, 원자재 가격 급등과 같은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합병을 통해 산업집중도를 높이고 이익을 제고하기 위한 대응전략으로 본 것이다.
CISA에 따르면 3분기 철강 생산량은 7억81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일일 평균 생산량은 263만 톤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월 철강 수출은 5121만 톤으로 3.4% 감소한 반면 수입은 834만 톤으로 22.1%나 줄었다. 쿠시우리(Qu Xiuli) 철강협회 부국장은 수출 감소에 대해 "올해 수출세 환급 폐지 외에도 해외 수요 감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수출은 초기 예상보다 안정적이며 2022년에는 66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원료 가격은 철광석과 원료탄(점결탄) 등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철강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수익 개선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철강 회원사들의 실적은 급하강 했다.
협회에 따르면 1~9월 매출은 4조87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이익은 928억 위안으로 71.3% 폭감했다. 앞으로 중국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 안정에 무게를 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단, 시장 수급을 안정화 하고, 철강 기업의 이익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협회 측은 "철강 기업이 이익을 늘리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시장 동향을 면밀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각도로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철강 환경을 수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철강 생산능력을 관리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수립하고 정책 환경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수합병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다.
왕잉성(Wang Yingsheng) 사무총장은 "국내 철강 산업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지났고, 회복의 길에 착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연된 주택 프로젝트에 적시 납품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함께 철강에 대한 다운스트림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철근 생산량은 3개월 연속 2000만 톤 이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및 조선 부문의 놀라운 성과가 철강 산업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