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 김세움
  • 승인 2022.10.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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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31일 세계 최초로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를 탑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망간강은 영하 163도 극저온 액화천연가스를 견디는 화물창과 연료탱크의 소재로, 기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대비 가격은 저렴하면서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구비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탑재한 고망간강 LNG 탱크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 선박 내부에 탑재하는 형태다. 건조 시 생산일정 조율과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어려움이 있지만 운행 중 액화천연가스 슬로싱에 강하면서 형상에 제한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앞서 포스코와 10여년간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한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달 2척의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명명식을 갖는 등 친환경 LNG 추진선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탑재 성공을 바탕으로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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