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유통업계, “수요 회복 제한적”…2030년 저탄소 수소 9천만톤 목표
[지금 일본은] 유통업계, “수요 회복 제한적”…2030년 저탄소 수소 9천만톤 목표
  • 정하영
  • 승인 2022.09.27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 3단체, 10~12월 수요 부분 회복 전망
일본정선, STS강선 10~12월 Ni계 인하‧Cr계 인상
오사카제철, 일반형강 10월 계약가격 동결 5개월 연속
2030년 저탄소 수소 연간 9천만톤 생산 목표

제목 : 유통 3단체, 10~12월 수요 부분 회복 전망

철강 유통업계는 다음 분기(‘22년 10~12월) 철강 수요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큰 기대는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철강판매업연합회, 전국코일센터공업조합, 전국후판시어링공업조합 등 철강 유통 3단체는 22일 경제산업성에서 간담회를 갖고 2022년 3분기 철강 수요를 예측했다.

자동차는 도요타가 높은 수준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등 부분적 회복이 전망되고 공작기계 등은 호조인 반면 건설기계, 산업기계, 전기 분야는 부품 부족 문제 영향이 여전해 수요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견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대형 건축물 건설은 본격화되고 있지만 중소 건축 수요 둔화가 계속속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제목 : 일본정선, STS강선 10~12월 Ni계 인하‧Cr계 인상

스테인리스(STS) 강선 최대 생산업체인 일본정선은 10~12월 공급 물량의 계약 가격을 Ni계(300계)는 인하, Cr계(400계)는 인상키로 결정했다.

주요 원자재인 Ni(니켈)과 크로뮴(Cr) 가격의 상반된 움직임에 따라 STS 선재(Rod) 9~11월 구매 가격이 조정된 것을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일본정선은 STS 강선의 제품 중 대표 제품인 SUS304의 경우 톤당 3만5천엔 인하, SUS430은 1만5천엔을 인상한다.
 

제목 : 오사카제철, 일반형강 10월 계약가격 동결 5개월 연속

오사카제철은 22일 일반형강(등변앵글, 부등변앵글, 채널)의 10월 계약 가격을 전월과 같은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판매 가격 동결은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전기로 주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하락에서 크게 반등했으나 최근 다시 약세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제품 가격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일단 동결로 결정했다.
 

제목 : 2030년 저탄소 수소 연간 9천만톤 생산 목표

일본 경제산업성은 26일 도쿄에서 수소각료회의를 개최하고 제조 시 이산화탄소(CO₂) 발생을 억제한 저탄소 수소를 2030년까지 9천만톤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발표했다.

수소각료회의는 독일,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각국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임원 등이 참석했다. 9천만톤 저탄소 수소 제조 목표는 일본 경제산업성 나카타니 신이치 부장관이 제안하고 참가자들의 동의를 얻어 의장 성명에 포함됐다.

IEA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세계 수소 수요는 9400만톤이었으며 이중 저탄소 수소 생산량은 100만톤에 미치지 못했다. 저탄소 수소는 제조비용이 높아 아직까지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기존 기술로 만든 수소의 제조비용은 화석연료의 최대 12배에 달하고 있다.

이번 수소각료회의 의장 성명에는 저탄소 수소 확대가 에너지 안전 보장에 기여할 것이며 수소화 화석연료의 비용 차이를 해소토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