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제강 열연공장 화재...태풍 충격에 설상가상
포스코 STS 제강 열연공장 화재...태풍 충격에 설상가상
  • 김세움
  • 승인 2022.09.06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현대제철 인천공장.

태풍 '힌남노'가 아직 남부 지방을 강타 중인 가운데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는 화재까지 발생해 제품 출하, 시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포항 부산 울산 등의 지역은 철강 스틸서비스센터  및 유통, 철스크랩(고철) 업체들에 이르기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경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2제강공장과 2열연공장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해 직원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힌남노'가 이날 포항을 지나갈 것이란 예보에 따라 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영향이다.

현재 소방당국이 화재 진화를 마친 뒤 피해상황 확인 및 복구에 나선 상태다.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시각에 태풍이 포항 인근을 지나간 점을 고려해 발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고 개요와 구체적 피해 현황은 아직 파악 중"이라며 "다만 현재 SNS 등에 퍼진 사진이나 영상은 화재가 아닌 정상적 방산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역시 오전 6시 30분경 인천공장 내 ESS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SS센터는 103MW 규모 리튬배터리 저장 시설로, 야간에 전기로 충전한 배터리를 주간에 활용하는 구조다. 운영과 관리는 효성중공업이 맡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일부를 빌려 쓰는 방식"이라며 "배터리 장치에서 불이 나 쉽게 진화될 것 같진 않지만 화재가 주변까지 번지지 않아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후 약 30분 만인 오전 6시 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다시 25분 뒤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