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국내 조선업계가 ’22년 7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55%를 수주하며 올해 상반기에 이어 세계 1위 수주실적을 유지해 나갔다고 밝혔다.
7월에는 전 세계적으로 총 72척, 211만CGT(53억달러)의 선박이 발주되었는데,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17척(전량 8천TEU 이하 중소형), 탱커 16척, LNG운반선 12척(전량 대형), 벌커 11척,기타 16척 등으로, 전체 발주량 중 우리나라 주력선종인 고부가ㆍ친환경선박*의 비중이 높았다. 이중 고부가선 비중은 49%(103만CGT), 친환경선 비중은 60%(127만CGT) 였다. 특히 LNG운반선의 경우 7월 총 12척이 발주되면서 올해 누적(1~7월) 총 101척의 발주 척수를 기록함으로써 이미 연간 최고 발주를 기록했다.
7월 우리나라는 총 19척, 116만CGT(30억달러)를 수주하여 수주량 기준으로는 55%, 수주금액으로는 57%를 점유하며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3척(1800TEU 피더급), 탱커 3척, 여객화물겸용선 1척을 수주했다. 특히 전 세계 LNG운반선 발주물량 전량, 친환경선박 발주물량의 81%를 수주함으로써 독보적 1위 실적 달성을 가능케했다.
우리나라 조선사의 7월말 현재 수주잔량은 3586만CGT로 전년 동월의 2850CGT에 비해26% 증가하면서, 전 세계 수주잔량 증가율 9.2%(9272만→10126만CGT)를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중국은 12% 증가했고 일본은 13% 감소했다.
한편 선가지수는 ’22년 11월 코로나 영향으로 저점(125.06)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며 ’22년 7월에는 161.57을 기록함으로써 ’09년 1월(167.11) 이후 16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LNG운반선의 평균선가는 척달 2억3600만달러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1년 12월부터 8개월째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