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호주 인펙스 중재 신청에 "사실무근" 일축
대우조선해양, 호주 인펙스 중재 신청에 "사실무근" 일축
  • 김세움
  • 승인 2022.08.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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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국제상업회의소(ICC)에 호주 인펙스社가 자사를 대상으로 'FPSO 공정 지연, 공사 미완료에 대한 클레임 제기 및 중재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청구 금액은 약 9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2000억 원)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7년 호주 해상에 설치한 FPSO의 생산 준비가 지연됐고, 설비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대해 해당 설비는 계약상 요구되는 완료일 내 옥포조선소 출항 및 생산 준비가 완료됐고, 계약 이행 중 발생한 계약사항 변경 관련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인펙스 측 승인을 받아 대금을 수령했다고 반박했다.

또 인펙스가 청구한 클레임은 계약상 대우조선해양이 책임져야할 범위를 벗어난 사항들이며, 대부분 근거가 없고 금액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인펙스 FPSO는 2019년 6월 호주 현지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인도됐으며, 현재 LNG, LPG, 콘덴세이트(condensate)를 안정적으로 생산, 수출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사의 계약상 잔금 회수를 위해 중재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원만한 해결(commercial settle)을 위해서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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