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철근 8월 15만원 인하 '기정사실화'…재고조정 '올인'
[핫토픽] 철근 8월 15만원 인하 '기정사실화'…재고조정 '올인'
  • 김종혁
  • 승인 2022.07.27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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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15만 원 인하시 100만9000원 조정
대리점 판매가격 이번주 110만 원 추가 하락
수입산 96만 원 고점서 17만 원 하락후 보합
인천항 수입재고 3주 연속 감소 최저치 행보
10~19mm 사이즈별 가격 3원화 '품귀현상'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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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8월 철근 가격을 15만 원 인하할 것이란 관측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당초 13만 원이 예상된 데서 인하폭이 커졌다. 이 관측대로라면 6월과 7월 총 3만1000원 인하된 것을 포함 8월까지 총 18만1000원이 내려간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4월부터 이달까지 25만 원 이상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리점 등 유통업계는 판가를 낮추면서 재고조정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철근 판매 가격은 톤당 110만 원(제강사 직송 111만 원)으로 전주보다 1만 원 하락했다. 5월 120만 원에서 2개월 사이 10만 원 떨어졌다.

중국산은 국산에 앞서 조정을 받으면서 96만 원에서 2주 동안 변동이 없다. 5월 초 113만 원에서 국산보다 더 큰 폭인 17만 원 하락했다. 

수입산 거래 가격은 '삼원화' 된 상태다. 10.0mm 제품은 톤당 96만 원, 13.0mm는 98만 원, 16.0~19.0mm는 99만 원이다. 사이즈별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수입산 재고는 3주 연속 감소세로, 연중 최저치 행보다. 인천항에서 수입산 재고는 25일 기준 17만6300톤(JJ 7만3500톤 이호 7만1000톤 인천 3만1800톤)으로 전주보다 7000톤 감소했다. 

철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수입 계약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중국 용강강철은 지난주 한국 시장에서 10.0mm 철근을 최초 CFR 톤당 685달러에 오퍼한 이후 징예강철이 640달러로 낮춰 오퍼했지만 계약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현대제철이 8월 15만 원을 인하하면 공급 가격은 기존 115만9000원에서 100만9000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고철 가격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철근과의 스프레드(격차)는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고철 가격은 경량 등급 기준 40만 원 초반대로, 스프레드는 약 60만 원으로 추산된다.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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