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철근 거래價 '90만원대로'…제강사 직송 '매장보다 비싸'
[초점] 철근 거래價 '90만원대로'…제강사 직송 '매장보다 비싸'
  • 김종혁
  • 승인 2022.07.2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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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산 96만 원 '3만 원 하락'
16mm 이상 '품귀현상' 102.5만 원
제강사 직송 111.5만 원 매장보다↑
수입 계약부진 재고감소 '하락제한'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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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철근 거래 가격은 이번주 90만 원대로 하락했다. 1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1월 이후 처음이다. 규격별로는 두께 16.0~19.0mm 제품에서 품귀현상이 나타나면서 상대적 고가에 형성되는 등 삼원화되는 양상이다. 

국산은동반 하락한 가운데 추가 조정도 예상된다. 수입산과의 격차가 확대된 데다 제강사들의 직송 가격보다 대리점 매장 가격이 더 낮아지면서 하락 압력이 더 커졌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및 대만산 철근 가격은 SD400, 10.0mm 기준 톤당 96만 원으로 전주보다 2~3만 원 하락했다. 일본산은 97만 원이다. 

국산 철근은 대리점 매장 판매 가격이 111만 원으로 수입산과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다. 제강사 직송 가격은 111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매장 가격이 제강사 직송보다 낮아진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수요 부진이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강사 직송 가격과 중국산과 격차는 15만 원으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사이즈별로 가격은 삼원화 되고 있다. 10.0mm 제품은 96만 원으로 가장 낮고, 13.0mm 제품은 일본산 재고 부족으로 98만5000원에 형성됐다. 16.0~19.0mm는 품귀현상으로 가장 높은 102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철근 수입 계약이 2개월 이상 소강상태에 있다는 점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오퍼 가격은 600달러 초반대로, 원화 기준 80만 원 초반대다. 수입이 늘어날 경우 하락 속도는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수입산 재고는 6월 첫째주 이후 감소세다. 18일 기준 인천항의 수입 철근 재고는 18만4000톤으로 전주보다 약 6000톤 감소했다. 이는 올해 최저치로, 6월 첫 주 21민2000톤에서 2만8000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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