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제강사 고철價 인하 '러시' 과속…시장은 5월로 시선이동
[핫토픽] 제강사 고철價 인하 '러시' 과속…시장은 5월로 시선이동
  • 김종혁
  • 승인 2022.04.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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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제강업계는 4월까지 철근 형강 가격을 인상했다.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로, 2분기까지 생산과 판매, 수익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모양새다. 고철 수요는 강하게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제강업계는 4월까지 철근 형강 가격을 인상했다.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로, 2분기까지 생산과 판매, 수익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모양새다. 고철 수요는 강하게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국내 철강사들의 철스크랩(고철) 가격 인하가 줄을 잇는 가운데 조정 기간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고철 가격은 최근 일주일 새 3만 원 이상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납품 기준 단가 인하와 특별구매가 종료되면서 단기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포스코 대한제강 등 주요 기업들은 다음주까지 인하를 이어갈 전망이다. 

A등급 기준 생철은 70만 원 초반, 중량은 60만 원 중후반, 경량은 60만 원 초반대로 파악된다. 업체 및 지역에 따라 2~3만 원의 편차가 있다. 

철강사들의 인하가 이어지면서 고철 물동량은 활발하다. 각 사에 따라 입고제한도 예고되면서 하루라도 빨리 납품량을 채우는데 관심을 쏟고 있다. 

고철업계는 5월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인하 기조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로 제강사들은 다소 다급하게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그만큼 하락세가 장기간 계속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라며 "실제 구좌업체나 시중 재고는 예년에 비해 많지 않고, 그나마 현재 보유중인 재고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5월에 가면 다시 소진된 재고를 다시 확보하는 매집 기간이 도래할 것이라는 데 주목한다. 

구좌업체 관계자는 "시장에서 고철을 구매하기는 여전히 녹록치 않다"면서 "가용 재고가 넉넉치 않은 실정이어서 바닥 시장에서부터 5월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강사들은 올 들어 현재까지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철강 제품 시장이 여전히 좋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등 제강업계는 4월까지 철근 형강 가격을 인상했다.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로, 2분기까지 생산과 판매, 수익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모양새다. 고철 수요는 강하게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최근의 가격 인하는 해외에서의 하락 조정에 따른 영향이 크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입고 예정인 미국 대형모선(3~4만 톤 규모)만 3카고 이상으로 파악된다. 일본 고철도 상당량 확보한 상황이어서 최소 이달까지 재고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현대제철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까지 일본산 계약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고철 수급은 장담하기 어렵다. 국내 고철 입고량이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5월에는 다시 고철 수입에 나서야 한다. 

특히 해외 가격은 국내를 크게 웃돌고 있고, 최근에는 앞서 3주간 하락조정에서 바닥을 다질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은 국내 고철 물동량이 꾸준히 흐를 수 있도록 인하에 속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있게 속도조절이 필요한데 너무 급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외는 보름간 조정기를 거치고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황이 상승으로 전환되면 국내 시장 심리도 뒤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페로타임즈DB
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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