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중 7곳 5위권 이하 순위 요동
신규상장 등 자본확충 대규모 투자↑
국내 철강 비철 주요 기업 58개사의 자산 규모가 140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은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 '빅3'은 부동의 위치를 차지한 반면 5위권 이하는 등락을 반복했다. 또 양대 고로사의 자산 비중은 전체 70%에 육박했다.
본지가 국내 철강업계 58개 기업의 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40조91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6%(14조5928억 원)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를 제외하면 76조6689억 원으로 10.3%(7조1451억 원) 늘었다. 중견 철강사의 신규 상장, 증자 등 자본확충 노력과 관계사 지분 인수, 대규모 투자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주스틸의 코스피 신규 상장이나 대한제강의 와이케이스틸(YK스틸) 지분 인수, 휴스틸의 북미 현지 에너지향 강관공장 신설 등이 대표적 사례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는 64조2428억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비중만 45.6%에 달했다. 현대제철은 34조181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양대 고로사의 자산 비중은 70%에 육박했다.
고려아연과 동국제강은 전년과 동일한 3,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풍산 KG스틸(구 KG동부제철)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고려제강 세아제강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11위~20위에는 한국철강 휴스틸 대한제강 SIMPAC 현대비앤지스틸 환영철강공업 삼강엠앤티 금강공업 포스코스틸리온(구 포스코강판) 동국산업이 들었다.
이중 휴스틸과 대한제강, 포스코스틸리온은 최소 20% 이상 자산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휴스틸은 4계단, 대한제강과 포스코스틸리온은 각각 1계단씩 뛰어올랐다.
특히 휴스틸의 경우 국내 군산공장과 미국 텍사스주 현지에 대구경강관 공장을 신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위한 3000억 원대 대규모 투자가 반영됐다. 대한제강 역시 지난해 8월 YK스틸 지분 19%를 441억 원에 추가로 취득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21위~30위에는 디비메탈 세아특수강 아주스틸 한국특강 알루코 동일산업 영흥 NI스틸 한일철강 TCC스틸 등이 자리매김했다. 20위권에서는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토대로 김천공장 2단계 증설을 추진 중인 아주스틸이 강세를 보였다.
30위권 밖에서는 디씨엠 티플랙스 대양금속 해원에스티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남선알미늄과 쎄니트는 자산이 감소하면서 각각 30위에서 32위, 49위에서 52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