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車강판 제한적 인상…3Q 포스코 ‘최악’ 현대 ‘적자’까지 우려
[초점] 車강판 제한적 인상…3Q 포스코 ‘최악’ 현대 ‘적자’까지 우려
  • 김종혁
  • 승인 2019.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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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완성차 5개사 중 1곳과 2~3만원 합의
기대치 5만원...일본제철-도요타 인상폭도 못미처
3분기 인상반영 사실상 ‘전무’...최악실적 우려
< 자료 = 페로타임즈 DB >

포스코, 현대제철이 자동차용강판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2017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조선용 후판은 아직 줄다리기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기대보다 3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이들 양대 고로사의 3분기 실적은 ‘어닝쇼크’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격인상이 어느 한 곳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분기 기준 실적이 최저치로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동시에 현대제철은 적자를 면하면 다행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률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각각 9.7%, 4.4%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1곳과 자동차강판 가격을 2~3만원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인상폭은 당초 기대했던 5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일본제철의 경우 도요타와 톤당 4000엔(약 4만4000원) 인상했다. 제한적이나마 다른 완성차 업체에도 인상할 명분을 챙겼다는 게 위안거리다.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은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상, 하반기 각각 5만원가량을 인상했다. 포스코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추가 인상에 실패했다. 하반기는 반드시 인상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입장이다.

3분기 실적은 올해 최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가격인상은 자동차, 조선 등 어느 한 곳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철광석은 중국 스폿 수입 가격을 기준으로 연중 최고 120달러(7/30)까지 올랐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66.7%(48.0달러) 폭등했다.

철광석 가격은 9월 말 기준 94.0달러까지 조정된 상태다. 하지만 3분기 원가는 연중 최고치로 평가된다. 통상 분기 계약 가격은 전분기 3개월치 평균을 놓고 산정된다. 1분기 철광석 평균 가격은 82.7달러에서 2분기와 3분기 100.5달러, 100.7달러로 계속 올랐다. 3분기 장기계약 가격 상승률은 연중 최고치로 예측되는 가운데 4분기도 소폭이나마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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