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철근價 3개월째 하락 ‘성수기 무색’…오퍼는 ‘다시조정’
[핫이슈] 철근價 3개월째 하락 ‘성수기 무색’…오퍼는 ‘다시조정’
  • 김종혁
  • 승인 2019.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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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철근 유통價 66만5000원 3개월째 하락 ‘총 5만원 급락’
사강 용강 오퍼 490~500달러 ‘수요 전무’…하락조정 재오퍼 관측
자료 : 페로타임즈DB

추석 연휴를 보내고 업무에 복귀한 철근 업계의 분위기는 여전히 얼음판이다. 말 그대로 전통적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하다. 철근 유통 가격은 이번주 하락을 출발, 3개월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사강, 용강의 지난주 제시한 오퍼에는 사실상 수요가 전무했다. 가격은 더 떨어진 수준으로 재조정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철근 가격은 10mm 기준 톤당 평균 65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전주보다 5000원 하락했다. 일본산은 63만원, 중국산은 62만원 내외로 나타났다.

6월 마지막주 가격을 고점으로 3개월째 하락세다. 이 기간 국산 철근 하락폭은 5만원에 달했다. 중국산은 2만원에 그쳤다.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실시한 고시제도 유통 가격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그만큼 시황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중국의 수출 오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더 움츠러들었다. 지난주 사강 및 용강강철은 오퍼는 마감일이 잠시 보류됐다. 오퍼 수요가 사실상 전무했던 탓이다.

사강은 10mm 기준 CFR 톤당 500달러를 제시했고, 용강은 490달러에 내놨다. 국내 유통 가격으로는 이익을 내기 불가능한 데다 추가 하락 가능성마저 제기된 상황이어서 계약에 나서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업계에서는 국내 수입업체들의 비드(bid) 가격은 470달러선으로 보고 있다. 적자를 보지 않는 상한선으로 인식된다. 사강, 용강은 오퍼 가격을 다시 제시하거나, 조정된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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