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하이스틸 미주제강 흑자전환 성공
금강공업 삼강엠앤티 유에스티 이익 급증
이익률 삼강 17.7% 미주제강 14.8% 유에스티 14.5% 순
국내 강관업계가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미국 반덤핑 연례제심이 올해 한국산 유정관과 송유관에 0%대 관세율을 부과, 수출 판로가 확대된 까닭이다.
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친환경에너지가 주목 받으면서 모노파일, 핀파일 등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특히 북미, 유럽에 이어 일본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발주처로 부상하면서 지근거리 소재 수급이 용이한 국내 강관사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세아제강 휴스틸 삼강엠앤티 등을 이같은 흐름을 반영, 국내외 대규모 공장 신설 및 설비 증설을 추진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상반기 실적을 공개한 강관기업 10곳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개별기준 1조35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9억 원으로 163.8% 급증했다. 이익률 역시 8.2%로 4.5%p 늘었다.
매출은 세아제강을 비롯한 휴스틸 하이스틸 금강공업 삼강엠앤티 미주제강 유에스티 7곳은 증가한 반면 동양철관 한국주철관공업 성원 3곳은 감소했다.
특히 휴스틸 하이스틸 미주제강은 올해 국내외 강관업황 호조세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 1년 만에 다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이들 회사의 매출은 휴스틸 2550억 원, 하이스틸 1075억 원, 미주제강 275억 원으로 각각 45.7%, 37.8%, 18.8%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6억 원, 130억 원, 41억 원, 이익률은 8.1%, 12.1%, 14.8%를 기록했다.
또 금강공업 삼강엠앤티 유에스티의 경우 수익성이 대폭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금강공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액은 706억 원으로 35.8%, 영업이익은 76억 원으로 1153.8% 폭증했다.
이익률은 10.8%로 증가폭만 9.8%p에 달했다. 수출 실적 확대,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강공업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해외법인을 통해 동남아, 중동 지역 수출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며 "판가 인상에 따른 마진 개선, 과거 저가 수주로 발생한 악성 재고 소진 등으로 추가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강엠앤티 역시 매출은 388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으로 각각 42.3%, 78.9% 급증했다. 이익률은 17.7%로 조사 기업 중 가장 높았다.
글로벌 철강사, 그린에너지 기업 등과 손잡고 동남아, 일본향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출을 지속 확대한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2위 철강기업 아르셀로미탈과 103억 원 규모 해상풍력 파이프 제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에스티의 경우 매출은 261억 원으로 4.3%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증가율이 77.4%에 달했다. 이익률은 14.5%로 업계 최상위권이었다.
반면 세아제강과 한국주철관공업의 이익률은 7.6%, 성원은 5.3%로 업계 평균을 밑돌았다. 또 동양철관의 경우 최근 3년간 최저 매출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