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베트남 '락다운' 시장 침체…고철 열연 거래중단
[핫이슈] 베트남 '락다운' 시장 침체…고철 열연 거래중단
  • 김종혁
  • 승인 2021.08.2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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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교적 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 철스크랩(고철) 수입 시장을 견인하는 데다 열연 제품 시장에도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 최근 락다운 조치로 인해 재고는 증가하고, 고철과 열연 수입은 사실상 중단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호치민시는 23일부터 2주간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슈퍼마켓 등 각 종 편의시설도 락다운 상태로 들어갔고, 군은 식량과 물을 분배하고 있다.

이같은 락다운 조치는 9월15일까지 이어진다.

현지에서는 철강 시장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건설 프로젝트도 잇달아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주요 항구는 인력부족으로 철강 수출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선박도 부족한 실정이다.

철강 수요와 가격은 침체국면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도시 외부에 위치한 제철소들은 생산에 제약이 없다. 공급과잉이 심화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일부 공장들은 빌릿, 철근 등의 재고가 급증하면서 수출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열연 수입은 사실상 중단됐다. 대체로 러시아 인도산 열연이 수입됐다. 베트남 수출 길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한국 등으로 우회 수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인도산의 경우 최근 2개월 동안 한국 시장에 잇달아 등장했고, 상당량이 성약된 상태다. 10월적 한국향 오퍼 가격은 최근 AMNS(아르셀로미탈-일본제철 합작) 기준 CFR 톤당 965달러였다. 본계강철이 제시한 FOB 톤당 1000달러와 비교하면 운임을 감안, 100달러나 낮은 가격으로 평가된다.

고철 시장에도 영향이 크다. 일본의 수출 가격은 1개월간 1000엔가량 하락했는데 이는 베트남 시장의 공백에서 비롯된 면이 크다. 현대제철 대한제강 등이 비교적 낮은 가격에 수입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했다.

베트남 락다운이 9월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지역 고철 가격 약세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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