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연코일 가격은 상승 가능성이 비교적 높게 점쳐진다. 하반기 감산이 확실시되고 환경규제까지 강도 높게 실시된다는 게 핵심 배경이다.
하반기 공급은 제한되는 데 비해 수요는 상반기보다 둔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철강재 생산 원가가 높다는 점도 상승 전망을 뒷받침한다.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전력 부족은 공급을 더 타이트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수출 가격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열연 수출 가격은 fob 920.4달러로 하루 사이 7.3달러 상승했다.
오퍼 가격은 SS400 기준, fob 1000달러로 2주 동안 80달러나 올랐다.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은 930달러로 평가된다.
동남아 시장은 관망세에 있다. 905달러 수준도 계약을 기피하고 있다. 인도, 러시아산 가격은 더 낮게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나타난다.
정부의 가격 안정화 노력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북경 당국은 이번주 상품 가격 안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인 20일 상해 열연 가격은 톤당 5850~5930위안으로 전날보다 20~30위안 하락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도 시장 개입에 의지를 드러냈다. NDRC는 상품 가격 안정화를 강조하면서 투기 등의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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