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하락조정 ‘관망’ 6월 등락 향방 변곡점
철강 타이트한 수급 vs 비수기 수요둔화
철광석 철강 점진적 수급 해소 약세 연착륙
6월 철강 업황은 5월의 폭락 혼돈을 넘어 회복, 안정될 전망이다. 여름철 비수기 효과로 수요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은 이를 상쇄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5월 원료 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철강사들의 원가부담은 해소되지 않았다. 초중순 폭등한 것이 원점으로 돌아온 수준이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되려 급등했다. 철광석 하락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원료탄은 되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철강재 가격을 인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5월 철강재 가격은 결과적으로 중국만 폭락했다. 미국 유럽은 되려 신고가를 연거푸 경신했고, 한국 시장 역시 초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영향이 큰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하락 영향이 있었다.
중국의 철광석 및 철강재 가격은 지난주 후반, 모두 급등으로 반전했다는 데 주목된다. 정부가 공언한 ‘합리적 가격’대로의 규제 및 조정이 일단락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앞으로 가격은 중국 외 조정이 없었던 지역에서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이 회복 및 안정세를 나타낼 경우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및 원료의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철광석 원료는 중국 정부의 생산억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요 및 가격의 점진적 약세, 철강재 역시 비수기 수요둔화 및 수급해소에 따라 같은 추세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5월 마지막 주 중국 수입을 기준으로 CFR 톤당 평균 186달러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5달러 폭락했고, 1개월 전보다 4달러 하락하는 데 그쳤다. 28일 가격은 188.3달러를 기록, 26일(178.2달러)을 저점으로 2일 동안 5.7%(10.1달러) 급등했다.
원료탄 가격은 같은 기간 평균 258달러였다. 전주보다 6달러 하락한 반면 1개월 전보다 34달러나 올랐다.
철스크랩(고철) 가격은 터키의 미국산 HMS No.1&2(8:2) 수입 기준 508달러로 마감됐다. 전주보다 1달러 소폭 하락했고, 1개월 전보다 76달러 급등했다.
철광석은 폭락에서 회복 가능성을 드러냈고, 고철은 최근 2주간 조정을 받은 이후 6월 등락 향방을 가늠할 변곡점에 있다.
철강재는 중국발 폭락이 진정됐다는 점에 주목된다.
28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5700위안을 기록했다. 26일(5400위안)을 저점으로 2일 동안 300위안이나 급등했다. 4월 말과 비교하면 140위안가량 낮다. 같은 날 철근 4870위안으로 전날보다 100위안 상승했다. 냉연, 선재, 후판 등도 100위안 내외의 상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장 초강세장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시장과 같은 기조다. 열연 유통 가격은 포스코산 수입 대응재 기준 130만 원, 철근은 국산 101만 원, 중국산은 135만 원까지 치솟았다. 하락 가능성에 대한 시장 심리는 위축된 반면 지난주 후반 중국의 반등에 따라 안정세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4대 시장은 중국산 수입 부재가 시장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제품인 빌릿 가격은 흑해 수출 기준 FOB 655달러로 전주보다 35달러 하락한 반면 1개월 전보다 55달러 높아졌다. 슬래브는 브라질 수출 기준 980달러로 전주보다 5달러 하락, 1개월 전보다 70달러 높아진 상태로, 미국 유럽 시장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