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기획②] 철강수요 코로나19 완전회복…2022년까지 안정적 회복-OECD
[OECD기획②] 철강수요 코로나19 완전회복…2022년까지 안정적 회복-OECD
  • 김종혁
  • 승인 2021.04.01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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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요 17억9500만 톤 4.1% 7천만톤↑
북미 중남미 비롯 중국 등 아시아권 증가
전세계 자동차 건설부문 중국 인도 등 호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철강위원회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89차 회의를 열었다. 전세계 철강산업은 그린수소경제 이슈를 기반으로 일대 전환 국면에 진입했다. 철강 역사의 골격이었던 고로는 전기로, 수소환원제철법 등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이 시작되고, 2021년은 특히 전세계 유례 없는 코로나19 쇼크에서 회복의 기로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OECD 철강위원회는 금번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경제와 철강산업 추세와 전망, 국가간 무역문제로부터 공급과잉 및 전세계 설비신증설 현황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페로타임즈는 각 주제별 발표를 정리, 앞으로 짚어봐야할 이슈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자료=OECD
자료=OECD

 

올해 전세계 철강 수요는 코로나19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될 전망이다. 2022년은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철강협회(WSA) 한내희 박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철강위원회가 지난 18~23일 온라인으로 연 제89차 위원회에서 <Steel Demand Outlook 2020-2021>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더 강한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한편 선진국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안정적인 회복세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한 박사는 당초 2020-2021 철강 수요전망을 지역별로 수정, 발표했다.

자료=OECD
자료=OECD

 

글로벌 전체 수요는 당초 전망보다 상향될 것으로 예측했다. WSA의 지난해 10월 단기수요전망(SRO, Short Range Outlook)에 따르면 올해 수요는 17억95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4.1%(70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요(17억6700만 톤)와 비교해도 1.6% 늘어난 수치다. 특히 2022년까지 안정적인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앞으로 철강업황은 비교적 장기적인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과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선진국, USMCA(미국 멕시코 캐나다), 중남미 지역의 전망치를 높였다.

자료=OECD
자료=OECD

 

SRO 작년 10월 전망치에 따르면 중국은 9억8000만 톤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예상됐고, 아시아 선진국은 1억2800만 톤으로 5.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USMCA는 1억2200만 톤으로 6.6%, 중남미는 4100만 톤으로 8.3%의 증가율로 전망됐었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신흥국은 1억9900만 톤으로 14.7%의 높은 증가율에서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 유럽연합(28개국)은 1억4900만 톤으로 당초 10.9% 증가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수정한 데 이어 CIS(5700만 톤, 5.4%↑), 아프리카(3300만 톤, 9.2%↑), 중동(4100만 톤, 6.2%↑) 등도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한편 수요 부문에서는 건설과 자동차 부문에서 글로벌 전반이 호조로 예상됐다. 국가별로 건설은 중국, 인도, 아세안 지역에서 높은 증가율이 예상됐고, 자동차는 인도, 아세안, 중남미 등에서 높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자료=HS Mar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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