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제철 조직개편안 완성…사업부 독립체제 전환
[단독] 현대제철 조직개편안 완성…사업부 독립체제 전환
  • 김종혁
  • 승인 2021.03.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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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약 1년간 준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완료했다.

17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7일 4월1일부로 사업부제를 골격으로 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내부 임직원에 통보했다.

각 사업부는 생산 구매 영업 지원 등의 부서를 별도로 설치, 독립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부제는 제품별로 조직을 갖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업가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개별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틀을 갖췄다.

구체적으로 현재의 기능제 조직은 사업부제 조직으로 전환된다. 각 사업부는 명확한 책임과 권한이 부여되며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재 조직은 생산 영업 구매 재무 연구 관리 등 하나의 총괄 부서가 회사 전체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이후 각 사업부 내에는 구매 생산 영업 지원 등의 부서가 별도로 구성된다. 각 사업부는 하나의 회사 조직 체제를 갖추는 셈이다.
 

사업부는 크게 3개로 나뉜다. 각 사업부는 책임경영의 기본단위로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수행한다.  각 사업부에 대한 내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고로(자동차용강재) 사업, 전기로(봉형강) 사업, 가공/차량경량화 사업 등이 골격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각 사업부에는 독립적인 경영 권한을 받는 수장들이 잇달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각 사업부 산하에는 사업본부가 편성된다. 사업본부는 사업부간 조율 중재, 공통 지원 기능을 통합으로 관리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순천 단조공장 분리, 컬러강판 사업 철수 등 비수익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어 하반기는 전사적인 조직개편에 착수, 현재의 사업부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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