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中 정부 건룡집단에 싱타이 경영 공식 위탁
[해외토픽] 中 정부 건룡집단에 싱타이 경영 공식 위탁
  • 김종혁
  • 승인 2021.02.2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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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민간 차원의 철강사 인수합병(M&A)가 추진된다.

중국 민영 철강사인 북경건룡중공업집단유한공사(이하 건룡집단)는 싱타이강철유한책임공사 인수를 추진할 전망이다. 건룡집단은 전 세계 8위(조강생산량 2019년 기준), 중국 내에서는 바오우그룹, 허베이강철그룹, 사강그룹, 안강그룹에 이어 5위에 랭크된 대형 철강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건룡집단에 싱타이강철의 경영을 공식 위탁했다. 싱타이강철은 베이링, 스프링, 타이어코드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철강사로, 생산능력은 연산 300만 톤이다.

이 회사는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사실상 퇴출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부응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환경오염이 심한 싱타이시 지역 제철소에 대해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환경설비 보완 등의 투자를 주문했다. 싱타이강철은 당초 2020년 도시에서 철수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건룡집단의 연간 생산능력은 3500만 톤으로, 싱타이를 인수하게 되면 3800만 톤으로 확대된다. 지엔롱의 2019년 기준 조강생산량은 3120만 톤으로, 최대 민영 철강사인 사강그룹(4100만 톤), 안강그룹(3920만 톤)에 이어 중국 내 5위를 기록했다.

지엔롱중공업그룹은 철강을 비롯해 해운산업과 선박, 자원, 기계, 전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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