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유럽 철강 열연 공급부족 심화…아르셀로 재가동도 지연
[해외토픽] 유럽 철강 열연 공급부족 심화…아르셀로 재가동도 지연
  • 김종혁
  • 승인 2021.02.18 0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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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철강 시장은 열연을 중심으로 극심한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셀로미탈의 겐트제철소마저 폭설에 따라 재가동이 지연되는 등의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벨기에 아르셀로미탈의 겐트제철소는 폭설에 따라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당초 2월 중순 가동할 계획이었다. 기상 악화로 선적도 지연됐다.

아르셀로미탈이탈리아의 경우 법원이 60일 이내 폐쇄하라는 명령까지 내렸다. 고온지역의 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아르셀로미탈측은 주 의회에 항소한 상태다.

공급은 열연을 중심으로 부족감이 심화되고 있다. 북유럽 철강사들은 밀려드는 주문에 이미 2분기까지 수주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지역의 열연 가격은 710~730유로(858~882달러)로, 이번주에만 17유로(약 21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올해 28개국의 철강 수요를 1억5200만 톤으로 전망했다. 작년(1억3400만 톤)보다 1800만 톤 증가한 수치다. 또 2022년은 1억5700만 톤으로 올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은 1억5400만 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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