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韓 철강수입 2년새 반토막...中 수출억제 '최저치 행보' 예상
[초점] 韓 철강수입 2년새 반토막...中 수출억제 '최저치 행보' 예상
  • 박성민
  • 승인 2021.02.0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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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85만 톤 수입,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
열연 냉연 아연도 및 봉형강 줄줄이 감소
중국 19% 일본 29% 급감...유럽 북미 줄어

우리나라 철강재 수입은 지난 1월 사상 최저치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 일본에서 20% 이상 급감했다.

올해 철강 수입은 규모가 큰 중국과 일본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해 전년 대비 24% 이상 줄었다. 열연강판,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등 주요 품목의 감소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월 철강재 수입은 85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8% 급감했다. 2019년 1월 165만 톤에 이르던 것인 2년 사이 반으로 떨어졌다.

앞으로 수입도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무엇보다 중국의 수출이 작년 약 5300만 톤에서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수 호조와 더불어 정부 차원의 생산억제 정책 등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평가다.

품목별로 보면 판재류의 경우 열연강판,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석도강판의 수입이 감소했다.

열연강판은 19만 톤으로 34.4% 급감했다. 냉연강판은 6만 톤으로 1.7% 줄어든 것을 비롯해 아연도강판 35.9%, 중후판 66.8%, 석도강판 46.9% 등 대부분의 품목이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컬러강판은 4만 톤으로 65.1% 급증했다. 전기강판은 1만 톤으로 1.9% 늘었다.

봉형강부문에서는 형강이 5만 톤으로 16.8% 줄었다. 봉강은 6만 톤으로 13.4% 감소했다.

선재는 9만 톤으로 40.9% 늘었고, 철근은 3만 톤으로 11.1% 증가했다.

강관은 3만 톤으로 32.7%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83만 톤으로 23.6% 줄었다. 중국 46만 톤, 일본 27만 톤으로 각각 18.9%, 28.5% 감소했다 또 대만 71.9%, 베트남 17.0% 급감했다.

이 외에 유럽 59.8%, 북미 60.4%, 중남미 42.0% 줄었다. 물량은 미미했지만 대양주가 88.8% 급감했다.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자료=한국철강협회/페로타임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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