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전망] "급락 조정 남았다" 경고음…2021-2022 “폭발적 상승 가능”
[분석전망] "급락 조정 남았다" 경고음…2021-2022 “폭발적 상승 가능”
  • 김종혁
  • 승인 2021.02.02 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SD 상반기 열연 600달러 전후로 조정
3분기 630달러로 급등 4분기 추가 상승
철광석 170달러서 140달러대 시황 지속
고철 2,3월 반등 소폭 조정後 4분기 반등

중국발 하락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강 가격은 추가로 하락한 뒤 2분기 안정기를 거치고 하반기에 다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원료탄, 철스크랩(고철)은 상반기 조정국면에서 하락폭이 철강 및 철광석에 비해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올해 후반에서 내년, 폭발적인 가격 상승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 뒀다.

WSD는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가격은 추가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분기에서 이어진 공급부족의 패닉 상태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도 수요산업의 구매는 단기적으로 집중된 반면 철강사들의 생산은 이를 쫒아가지 못했다.

이 같은 수급 상황은 1분기 내에 개선되고 그간의 폭등에 대한 하방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전반적인 철강 업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WSD는 특히 중국의 올해 생산량은 작년 수준으로 억제(중국산업정보기술부 발표)되는 반면 수요는 4000만 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올해 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호조가 예상된다.

수출량은 2020년 약 5400만 톤으로 2019년(약 6400만 톤)에 비해 1000만 톤이나 급감했다. 올해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생산억제로 인해 되레 소재 성격의 반제품, 열연 수입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SD는 이 같은 중국의 수급 상황을 다른 지역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세계 다른 지역의 수요 증가율은 1억500만 톤으로 12.5% 늘어날 것으로 봤다.

자료=WSD/페로타임즈 정리
자료=WSD/페로타임즈 정리

 

가격은 상반기 조정 및 안정을 거쳐 하반기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은 세계 각 국 정부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인프라 등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면서 철강 가격은 더 높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철강 가격은 1분기 급락에서 2분기 하향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와 4분기는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열연 수출 가격은 1월 FOB 톤당 690달러에서 2~3월 600달러, 2분기 560달러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는 630달러, 4분기는 650달러로 계속 오를 전망이다.

반제품인 빌릿은 1월 현재 565달러에서 460달러로 조정된 이후 4분기 490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슬래브 역시 현재 655달러에서 470달러까지 급락한 이후 4분기는 500달러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철광석 가격은 현재 170달러에서 140달러에서 저점을 다진 이후 4분기 15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원료탄과 고철은 비교적 조정폭이 작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원룥탄은 현재 183달러에서 2분기까지 210달러대를 유지하고, 3분기와 4분기 200달러, 195달러로 낮아지는 등 철강재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고철의 경우 1월 415달러까지 내려간 뒤 2,3월 420달러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이후 3분기 405달러까지 비교적 소폭 조정된 이후 4분기 재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2022년 철강업황은 더 좋아질 것으로 낙관했다. 2021년 하반기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WSD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생산이 억제되고,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각 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등 재정 지출 여력이 확대되면서 ‘열연 1000달러’까지 이르는 등 폭발적인 가격 상승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