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철강재 ‘韓-中 급등락 대조’…철광석 강세 vs 고철 급락
[글로벌 종합] 철강재 ‘韓-中 급등락 대조’…철광석 강세 vs 고철 급락
  • 김종혁
  • 승인 2021.01.25 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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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주간 평균 170달러 연휴전 재고확보
허베이성 철강 설비수리 등 하락조정 예상
고철 터키 일본 등 30달러 내외 급락 조정
국내외 높은 격차 지속 수요전망 낙관 ‘반등’ 가능

중국의 철강재 가격은 급락한 반면 한국은 급등했다. 한국 시장은 통상 중국에 1,2개월 후행한다는 점에서 예측된 결과이기도 하다. 중국은 철강 메카인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영향이 크다.

중국과 한국 간 가격 격차가 좁혀지면서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우리나라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이 1차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입 방어에 실패할 경우, 국내 점유율 및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시장에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는 평가가 많다. 중국의 올해 철강 경기는 낙관적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가격 조정은 작년 4분기 폭등에 따른 조정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춘절 이후 경제활동이 본격화되면 가격은 다시 강세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된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철광석 가격은 일부 예상과 달리 170달러대 강세를 기록했다. 중국 주요 제철소들 춘절 연휴 이전에 재고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구매량을 늘렸다.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철강 대기업, 즉 CISA 회원사를 중심으로 증산 및 높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단, 2월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로 인해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락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위축과 재고증가는 하락 압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허베이성 당산 지역의 126개 고로 중 35개는 설비수리에 들어갔거나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철광석 수요 감소 요인이 드러나고 있다.

철스크랩(고철)은 터키의 가격 급락이 아시아까지 영향을 미쳤다. 터키의 수입 가격은 일주일 새 30달러 이상 급락했다. 일본 수출 가격은 2000~3000엔이나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H2 기준 FOB 톤당 4만 엔 이하로 성약한 것으로도 알려진다. 제강사들은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 국내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있다. 인하폭은 3~4만 원으로 추정된다.

인하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일부 의견에 주목되는 시기다. 2월 설 연휴를 기점으로 국내외 대기 수요가 적지 않다. 작년 코로나19 침체 이후의 회복세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이 같은 의견을 뒷받침한다. 미국 유럽 터키는 물론 동남아 중국, 한국 시장도 3월 성수기를 대비한 구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에 영향이 큰 일본 가격은 상승으로 반전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최근의 급락은 중국 및 동남아 시장 부재에서 비롯됐다. 특히 일본 가격의 급락은 중국이 수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반전 동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자료=페로타임즈DB
자료=페로타임즈DB

 

1월 3주차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주간(18~22일) 평균 170달러를 기록했다. 170달러 선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지난주 마감 가격은 소폭의 하락으로 나타났다. 원료탄(강점결탄) 수입 가격은 주간 평균 210달러로 강세가 이어졌다.

고철은 터키의 수입 가격이 급락했다. 미국산 HMS No.1&2(8:2) 가격은 440달러로 일주일 새 35달러나 떨어졌다. 철근 수출 가격은 FOB 톤당 63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고철과 철근 간의 스프레드(격차)는 190달러로, 이전 160달러대에서 확대됐다. 이 같은 스프레드 유지 시, 고철을 상승 반전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만의 컨테이너 수입 가격은 같은 등급을 기준으로 420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일본의 H2 오퍼 가격은 FOB 4만1000엔 내외로 평가된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 다만, 우리나라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격차는 비교적 높게 유지되고 있다. 시장이 상승으로 반전하게 되면, 국내는 또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 내수 가격은 430달러가량으로, 일본산 추가 하락 시, 수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재 가격은 중국에서 급락이 나타난 반면 한국은 급등했다. 열연은 포스코산 대응재 기준 88만 원, 9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철근은 74만 원 수준에서 추가 상승이 예견된다. 국내는 공급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에서 급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입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열연 오퍼 가격은 FOB 톤당 650달러 내외다. 현재 수입 원가는 70만 원 중반대로 추정된다. 국내 유통 거래 가격과 비교하면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 철근 오퍼 가격은 열연과 비슷하다.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된 상태에서 수입 계약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반제품 시장에선는 빌릿 가격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흑해 지역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70달러로 전주보다 20달러 하락했다. 슬래브 가격은 브라질 수출 기준으로 7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락으로 조정 국면에 있지만, 주력 수출 대상국인 미국의 철강 내수 가격이 열연 기준 1000달러 내외로 높은 상태여서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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