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노조 바이든 정부에 철강 관세 유지 촉구
미국 철강 노조 바이든 정부에 철강 관세 유지 촉구
  • 박성민
  • 승인 2021.01.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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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철강업계 관계자들이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2018년에 부과 한 철강 수입에 대한 관세를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미국내 철강 생산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철강협회(AISI). 미국 철강 노동조합(USW), 강관수입위원회(the Committee on Pipe and Tube Imports), 미국 강구조학회(AISC)는 조 바이든 당선자에게 ‘무역확장법 232조’에 기반한 철강 수입 관세와 쿼터제의 지속을 촉구한 서한을 11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OECD자료를 근거로 들며 글로벌 철강산업 내 과잉 생산능력이 7억 톤 수준으로 중국, 베트남, 터키 등의 증산 외에도 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의 철강 수출 증가세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미국 철강산업이 트럼프 행정부 시기부터 발동했던 무역 규제가 없다면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시기에 발생했던 철강수입 급증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철강 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관세로 ​​인해 수입 된 철강의 시장 점유율이 2020년 약 18%로 2017년 30%에서 12%p 하락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작년 5월 글로벌 생산능력 과잉 문제 해결책을 논의하기 전까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기반한 철강 관세 25%를 유지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2018년 3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기반으로 수입 철강에 25%관세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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