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포스코 12월 유통價 인상 ‘추진’…현대 동국 철근價 인상 ‘탐색’
[초점] 포스코 12월 유통價 인상 ‘추진’…현대 동국 철근價 인상 ‘탐색’
  • 김종혁/박성민 기자
  • 승인 2020.12.0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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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커 철강 기업들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요산업 회복과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 가격 급등을 반영해 12월 철강 가격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메이커 철강 기업들은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수요산업 회복과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 가격 급등을 반영해 12월 철강 가격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메이저 철강 기업들이 국내 가격 인상에 나설 방침이다. 동국제강, KG동부제철은 12월 컬러강판 가격을 5만 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앞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인상 기조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철광석 철스크랩(고철) 등 핵심 원료 가격은 3분기부터 12월 현재까지 고공행진 중이어서 원가부담 해소를 위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다만 고철의 경우 해외 급등과 달리 현대제철 등 제강사들의 구매 가격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철근 가격은 부진한 수요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인상에는 신중한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2월 유통 시장에 공급할 철강재 가격을 우선 인상할 계획이다. 수출 가격은 앞서 코로나19 회복국면에 들어간 3분기부터 비교적 큰 폭으로 인상했다. 열연 기준 수출 가격은 600달러에 이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철강 시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해 12월 유통 가격을 전반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은 해외보다 부진하다. 이에 비해 대형 실수요 중심의 수요가 호조인 데다 수출도 뒷받침되고 있어서 인상 여건은 우호적이다.

봉형강 시장에서는 양대 축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철근 가격 인상을 위해 시장을 탐색하는 모양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2월 가격 인상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국제 시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가격 인상은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국제강 역시 시장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고철 가격은 강세로 전망되는 상황이어서 철근 등 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데는 원료 가격 상승이 가장 큰 배경이다.

고로의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11월 말 기준 132.1달러로 10월 말 대비 14.8% 상승했다. 4월 저점 대비 상승률은 60.3%에 달한다.

철스크랩(고철)의 경우 글로벌 지표인 터키 기준으로 HMS No.1&2(8: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355달러로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고철 가격은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어서 원가부담은 고로에 비해 덜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철근 유통 가격은 10.0mm 기준 67~68만 원으로, 부진한 수요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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