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산량 높은 수준 관측...환경규제 완화 신규공장 승인 등 영향
중국의 철강 수요가 예상 밖의 호조를 나타냈다. 올해 수요는 내수와 수출 모두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중국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1억4958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일일 평균 생산량은 253만5000톤으로 작년 12월 대비 3.2% 증가했다.
3월 증가세를 약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양회(兩會) 기간 동안 생산 통제를 강화한 영향이다.
수요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평가다. 우선 1~2월은 많은 양이 생산됐지만 설 연휴 이후 재고는 되레 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은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내수가 개선됐다는 소식이다.
올 연간 생산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지 분석가들에 따르면 올해 환경규제가 작년보다 완화되는 한편 정부의 신규 공장 건설 승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철강 감산은 대기오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만 한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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