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 아연도 115달러 110달러 인상
열연 냉연 격차 40달러서 80달러 확대
냉연도금재 수요호조 열연공급여력↑
열연과 냉연과의 격차가 하반기에만 2배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수출 주력인 본계강철은 하반기 냉연도금재 인상폭은 열연보다 확대했다. 현재 열연과 냉연 제품 간의 격차는 80달러로 확대됐다. 불과 1,2년전 열연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됐었던 것과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중국 본계강철은 11월 첫 주 한국향 냉연도금재 수출 오퍼 가격을 인상하고, 열연은 동결했다.
무역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선적분 열연코일(HRC) 오퍼 가격은 FOB 톤당 545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앞서 지난주까지 2주 연속 5달러씩 인상한 이후 동결했다.
냉연코일(CRC)와 아연도금코일(GIC)은 625달러, 675달러에 각각 오퍼했다. 지난주보다 10달러씩 인상했다. 2주 전 10달러를 올린 이후 추가로 인상했다.
하반기 수출 가격은 열연보다 냉연도금재 인상폭이 컸다는 게 특징이다.
하반기 시작인 7월부터 11월 첫 주까지 인상폭을 보면 열연은 80달러인 데 비해 냉연은 115달러, 아연도는 100달러에 달했다. 열연과 냉연과의 가격 격차는 40달러에서 80달러까지 확대됐다.
자동차를 중심으로 냉연도금재 수요는 호조인 반면 열연은 중국 동남아에서 생산 및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불과 1,2년전까지 열연은 고평가 돼 있었다.
중국에서 하공정 설비가 대폭 증설되면서 열연 수요가 급증했던 영향이다. 중국은 열연에서 고가(高價) 정책을 폈고, 포스코 역시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에 높은 가격에 판매를 했다. 당시 냉연 가격은 심하게는 열연보다 낮아진 경우도 발생했었다.
냉연에서 롤마진을 확보하려면 열연과의 격차가 80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냉연도금재 롤마진은 이전보다 개선된 셈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냉연업계 관계자는 “공급과잉, 수요부진으로 힘든 시기여서 업황 개선에 대한 체감은 낮지만, 이전처럼 열연에서 고가의 정책을 펴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