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 감산발표 G20회의 “달라진 것은 없다”
[INSIGHT] 감산발표 G20회의 “달라진 것은 없다”
  • 김종혁
  • 승인 2019.07.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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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철강價 단기급등 이후 하락 조정
- 시장수요부진 중국 재고는 증가세 지속
- 선물시장 1일 이후 4일 연속하락 ‘기대감’ 저하

중국의 철강 가격이 단기 급등 이후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다. 당산시 감산 효과와 G20회의 이후 미중 무역관계 개선은 심리적 기대감에 그쳤다는 평가다. 하락세를 단언하기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문제다.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및 실적 개선 의지가 상승효과로 나타날지 여부가 남아있다. 수요부진을 상쇄할 정도의 생산 조절은 필수조건으로 인식된다.

5일 상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960위안을 기록했다. 6월 말보다 20위안 하락했다. 1일 4060위안까지 올랐지만 이후 3일 연속 하락했다. 같은 날 철근은 4000위안으로 전주보다 10위안 떨어졌다. 이 역시 4070위안(1일)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고, 최저 3940위안(3일)까지 내렸다가 주 후반 소폭 상승했다.

선물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해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10월 인도분 기준 열연 거래 가격은 5일 3858위안으로 마감됐다. 1일 4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폭은 125위안에 달했다. 철근은 3984위안으로, 같은 기간 하락세를 지속해 총 123위안 떨어졌다.

당산시 감산발표와 G20회의에서의 미중 무역관계 개선 등은 심리적 요인에서 비롯된 단기급등에 그쳤다. 실제 시장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중국 내수는 호조로 평가되지만, 아시아 전반의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미국 수출이 당장 풀리는 것도 아니다. 업계에서는 “2분기 부진했던 상황과 달라진 것은 없다”라는 의견이 주류다.

중국의 철강재 재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5일 기준 중국 전역의 철근 유통재고는 834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3만 톤 증가했다. 한 달 전인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한 달 새 59만 톤 증가했다.

열연은 232만 톤으로 일주일 전보다 6만 톤, 한 달 전보다 23만 톤 늘어났다. 선재와 후판은 137만 톤, 104만 톤으로 이 역시 최근 1개월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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