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철광석 생산 2023년 4억 톤…중국과 협력 발판
[브라질통신] 발레 철광석 생산 2023년 4억 톤…중국과 협력 발판
  • 주원석
  • 승인 2020.10.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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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레
사진=발레

[주원석지사장=브라질] 발레(Vale)가 대폭적인 증산에 나선다. 올해 3억 톤 초반대로 추정되는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늘어난다.

발레의 에두아르도 바르톨로메우 사장은 지난 16일 개최된 'FT Commodities Mining Summit'에서 2022년 말 혹은 2023년 초 철광석 생산량을 연간 4억 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생산량은 3억1000~3000톤으로 추정된다. 현재 하루 평균 100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발레는 현재 작년 초 브라마딩요 광미댐 붕괴 사고 이후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발레의 생산 및 공급 감소는 작년과 올해 철광석 가격 급등의 한 원인이 됐다.

붕괴 사고 이전의 생산량은 3억8500톤 규모였다.

이번에 제시한 목표는 사고 이후의 완전 정상화와 함께 추가적으로 약 2000만 톤의 증산이 이뤄지는 셈이다.

중국과의 협력 관계는 증산의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중국은 호주산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항만 확장 개발에 나서고 있다.

발레는 50%의 지분 투자로 중국의 저우산 항만공사(Zhoushan Port Company)와 합작투자(JV)를 추진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중국 저우산군도에 시설을 확장하고 철광석 저장공간을 확충한다. 저장공간은 약 2000만 톤 규모로 투자가 완료되면 총 4000만 톤의 저장 용량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8월에는 저장성 닝보 항만지역에 철광석 처리허브(SHULANGHU GRINDING HUB)를 준공했다. 발레는 현지 NZP그룹(NINGBO ZHOUSHAN PORT GROUP)과 협력으로 주산(ZHOUSHAN)시에 광석터미널(SHULANGHU ORE TRANSFER TERMINAL)을 건설했다.

이곳에는 3개 생산 처리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규모는 연산 300만 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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