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통신] 발레 – 철광석 터미널에 최초로 배터리저장시설 설치
[브라질통신] 발레 – 철광석 터미널에 최초로 배터리저장시설 설치
  • 주원석
  • 승인 2020.09.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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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는 철광석 터미널에서 기존 전력망을 이용하지 않고 자체 배터리 저장시설을 활용하여 피크타임 전력수요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게 되었다.

MICROPOWER COMERC (MPC) 및 SIEMENS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이 혁신적인 사업은 발레의 탈화석연료정책에 중요한 걸음을 딛는 것이다.

리오데자네이로 주에 위치한 구아이바섬 터미널(TIG)에 브라질에서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BESS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s)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전력가격이 높은 피크시간대의 터미널 전력비용을 약 2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의 용량은 10 megawatt-hour 로 45000 가구가 1시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친환경 배터리 기술의 활용은 발레의 탈탄소정책에 중요한 걸음이다. 배터리 저장 기술은 철도기관차와 비도로용 트럭 등의 운송수단에서 기존의 디젤 에너지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데 활용될 기술이다. 이 프로젝트는 발레의 POWER SHIFT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의 일부이기도 하다. 100% 전기기관차 (배터리 이용) 제작사업은 올 하반기에 TUBARAO 터미널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발레는 향후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33% 감소시키기 위해 최소한 2조 3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책은 2015년 체결된 파리기후협약에 따르는 조치이자 2050년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회사의 정책과도 관련이 깊다.

발레의 에너지부문 이사인 리까르도 멘데스는 “발레가 탈탄소정책을 지속할수록 배터리는 수송수단의 전기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신기술을 시험함으로써 발레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시킬 것입니다. 발레는 태양열, 풍력, 수력발전의 증가를 통한 전력의 자급능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TESLA가 제작한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BESS 배터리 저장시설은 터미널에서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충전이 되어 수요가 높을 때 전력회사로부터의 공급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터미널의 최종 전력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그 결과, MPC 와 발레는 물론, 전력망의 피크 타임 운영에도 여유가 생기는 효과를 얻게 된다. MPC가 시설 투자를 하고 운영을 하게 된다.

MICROPOWER COMERC (MPC)는 TESLA 부사장 출신 MARCOS KRAPELS 가 설립한 회사로 브라질에는 2020년에 진출하여 발레가 첫 번째 계약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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