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자의 철강PICK] 인선이엔티 영흥산업, 파주비앤알 연달아 인수
[박기자의 철강PICK] 인선이엔티 영흥산업, 파주비앤알 연달아 인수
  • 박성민
  • 승인 2020.09.22 0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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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이엔티, 730억 원 투자해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 인수
영흥산업환경, 건설폐기물 및 소각사업 영위...시너지 기대
최대주주인 아에이스동서 700억 유상증자 통해 자금지원
인선이엔티는 M&A를 통해 2개사를 73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사진=인선이엔티 홈페이지 캡처
인선이엔티는 M&A를 통해 영흥산업환경, 파주비앤알의 2개사를 73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사진=인선이엔티 홈페이지 캡처

인선이엔티가 적극적인 M&A를 통해 건설폐기물 사업 강화에 나섰다. 또한 철스크랩(고철) 사업에 진출하면서 포기했던 소각사업을 재영위하며 종합 폐기물처리업체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인선이엔티의 거침없는 행보에 모기업의 지원이 뒤따랐다. 최대주주인 아이에스동서는 700억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금액의 9할 이상을 책임졌다.

인센이엔티는 최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파주비앤알'과 건설폐기물중간처리 및 소각업체 '영흥산업환경'의 지분 각각 100%를 230억 원, 53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지분 취득 예정일은 10월30일이다.

특히 영흥산업환경을 인수하면서 건설폐기물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소각사업에 재진출하며 종합 폐기물처리업체로 변모하게 됐다. 앞서 2013년 소각사업을 영위하던 인천지점을 매각한바 있다. 자동차재활용(철스크랩)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방침이었다.

또한 영흥산업환경은 소각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스팀에너지 생산 및 판매사업 등도 함께 영위하고 있다. 2012년 12월 한솔제지와 소각시설에서 생산되는 열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주요사업들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파주비앤알(파주소재) 인수를 통해서는 수도권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선이엔티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9억 원으로 영흥산업환경(241억 원), 파주비앤알(115억 원)을 인수하면 매출 규모는 2205억 원으로 19.3% 늘어나게 된다.

인선이엔티는 “사업 확대를 위한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선이엔티는 매각대금을 모기업인 아이에스동서의 유상증자를 통해 충당한다.

아이에스동서는 7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지분율은 54.6%로 21.1%p 상승하게 됐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 806만7305주를 주당 8677원에 인수한다. 예정일은 11월13일이다.

부족한 60억 원은 인선이엔티의 자기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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