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형강 마감 88만원 목표 “버거운 유통시장”
현대제철 H형강 마감 88만원 목표 “버거운 유통시장”
  • 김종혁
  • 승인 2019.07.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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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이달 H형강 마감 가격을 88만 원으로 못 박은 반면 유통시장은 이를 수용하기 버거운 모양새다. 이번주 중국의 오퍼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낼 경우 동반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다만 상승이 반영될 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산 H형강 거래 가격은 톤당 86~87만 원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이달 마감 가격을 88만 원으로 정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이전보다 3만 원 인상된 가격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약세 기조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인상의지는 강하지만, 시장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속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중국 등의 오퍼 가격의 향방은 현대제철의 이 같은 의지가 관철될지 여부를 가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오퍼 가격이 수직 상승할 경우 수입산 유통 거래 가격도 국산과 동반 상승할 것”이라며 “현실화 여부는 이번주 중반까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입산 거래 가격은 포스코베트남산 83~84만 원, 바레인 및 일본산 80~81만 원, 중국산 77~78만 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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