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긴축③] 코로나19 '비대면 Biz' 접대비 ‘뚝’ vs 동국산업 문배 NI스틸 삼현↑
[비상긴축③] 코로나19 '비대면 Biz' 접대비 ‘뚝’ vs 동국산업 문배 NI스틸 삼현↑
  • 김종혁/박성민 기자
  • 승인 2020.09.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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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철강기업 4분의3 상반기 접대비 평균 20% 감소
동국산업, 현대제철 이어 2위 동국제강보다 많아
문배철강 NI스틸 동국산업 삼현철강 등 눈에 띄게 증가

철강 기업들의 접대비가 작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실적부진 탓에 각 기업들이 예산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활성화 된 영향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기업 4분의 3은 접대비를 줄줄이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국산업은 매출 순위가 높은 동국제강보다 많았고, 현대제철의 뒤를 이었다. 특히 포스코 판매점인 문배철강, 삼현철강 역시 매출 규모에 비해 접대비가 많았고,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관련 자료를 공개한 주요 철강사 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반기 접대비는 52억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 1개 기업당 평균 접대비는 1억7400만 원이었다.

기업별로 23곳(77%)은 접대비를 일제히 줄인 반면 7개사(23%)는 되레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접대비 규모별로 현대제철은 14억86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업계 1위인 포스코는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2위는 동국산업으로 8억6400만 원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매출 규모는 동국제강보다 크게 떨어지지만 접대비는 더 많았다. 동국제강은 7억100만 원, 고려제강은 4억13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컸다.

1억 원 이상 기업은 NI스틸 1억9900만 원, KG동부제철 1억7600만 원, 세아베스틸 1억3400만 원, TCC스틸 1억2600만 원, 현대종합특수강 1억1700만 원, 문배철강 1억300만 원, 원일특강 1억2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는 1억 미만으로 평균 4200만 원으로 나타났고, 동명스틸(100만 원), 동일제강(700만 원)은 1000만 원 미만이었다.

특히 이 중 접대비를 늘린 곳이 눈에 띄었다.

접대비가 많은 순으로 동국산업은 4.6% 증가했고, 계열사 관계인 NI스틸 및 문배철강은 22.1%, 6.2% 늘어났다.

자료 = 금융감독원/페로타임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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