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픽] 현대제철 고철 특구연장 '무의미'…경쟁사 인상 '强手' 일본산 '질주'
[핫토픽] 현대제철 고철 특구연장 '무의미'…경쟁사 인상 '强手' 일본산 '질주'
  • 김종혁
  • 승인 2020.08.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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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24일로 종료 예정이었던 철스크랩(고철) 특별구매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지난주 일본 및 러시아 고철 계약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결과 성약량은 목표에 미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연장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졌다는 게 대부분의 주된 평가다.

환영철강공업은 25일부터 2만 원을 인상했고, 이달 누적 인상폭은 6만 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중량A 기준 매입 가격은 35만 원으로, 현대제철과 비교하면 2만 원 높다.

포스코는 25일부터 추가 인상에 선제적으로 나섰고, 세아베스틸은 25일부터 1만5000원의 인상을 발표했다. 생철 등 고급 고철은 국내서 최고가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의 이번 특구 연장이 고철 전등급에 걸쳐 입고량 증가 등의 효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제강사들의 구매는 앞으로도 국내에 집중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일본산보다 5만 원 인상 낮게 유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이 보다 적극적인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구좌업체들은 지난주 재고를 상당량 방출했다. 현재 추가 매입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매입 환경은 녹록치 않다. 시중 물량은 제한적인 데다 중소상들의 추가 인상 기대감은 여전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이미 9월로 눈길을 돌렸다. 해외 가격이 국내보다 크게 높아진 채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그나마 없는 물량을 낮은 가격에 내놓으려는 업체는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제철의 경량A 구매 가격은 아직도 20만 원 후반대다. 공장별 차이는 있지만 28만 원 내외로 파악된다.

경량A와 비교되는 일본 H2 오퍼 가격은 FOB 톤당 2만9000엔에 이르고 있다. 한국 도착도로 환산하면 34만 원을 웃돈다. 가격 격차는 최소 5만 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좀처럼 강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무역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동남아 수출 수요는 호조가 계속되고 성약 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내수 고철 수요는 9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특수강메이커들은 증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한편 고로사들의 9월 재가동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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