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개선 전망 수입산 벌써 품귀현상
이달 초 사강 용강 철근 4만 톤 이상 성약
9월 3~5만 원 인상 관측 유통價 상승 ‘꿈틀’
현대제철 등 국내 전기로 제강사들은 9월 철근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원가에 반영하는 차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강사들은 9월 철근 가격 인상을 결정하고 시기와 폭을 조율하고 있다. 인상의 배경은 ▲고철 가격 상승 ▲9월 성수기 수요개선 ▲타이트한 수급 상황 ▲ 중국산 부족현상 ▲수입 오퍼 가격 상승 등이다.
고철 가격은 각 제강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달에만 5만 원 이상 상승했다. 매주 평균 2만 원 내외의 인상이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9월 인상폭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보고 있다.
유통 시장에 따르면 철근 가격은 국산 10.0mm 기준 톤당 64~65만 원이다. 4월부터 현재까지 큰 변동이 없다. 이달은 특히 장마가 최장 기간으로 기록되면서 출하에 지장이 있었다.
9월 수요는 개선될 전망이다. 이미 장마가 마무리 된 이후로는 출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재고는 타이트하다는 평가가 주류다.
업계 관계자는 “장마철에 국산 및 수입산 출하가 지연되면서 최근 일주일 새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이번주부터는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재고는 다시 타이트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인천항의 수입산 재고는 본선 물량을 포함, 약 5만5000톤으로 파악된다. 중국산 10.0mm 제품은 벌써부터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들은 9월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태풍은 유통 시장의 변수로 지목되고 있지만, 9월이면 성수기 수요를 기반으로 거래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산 철근 수출 가격은 이달 초 사강강철의 한국향 오퍼를 기준으로 CFR 톤당 490달러다. 용강강철도 같은 가격을 제시했다. 사강 철근은 1만 톤 계약됐고, 용강강철 제품은 약 3만2000톤 성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산은 5만1500~2500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