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제강사 고철價 인상대열 국산 아직 저평가 ‘멀어진 시장심리’
[초점] 제강사 고철價 인상대열 국산 아직 저평가 ‘멀어진 시장심리’
  • 김종혁
  • 승인 2020.08.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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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철 시장은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물동량이 정체될 전망이다. 수입 가격 대비 저평가된 국내 고철가격, 시장의 상승 기대감, 해외 초강세 기조는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내 고철 시장은 상승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물동량이 정체될 전망이다. 수입 가격 대비 저평가된 국내 고철가격, 시장의 상승 기대감, 해외 초강세 기조는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과 철근메이커들이 철스크랩(고철) 인상 대열에 모두 합류했다. 일부 제강사는 2차 인상까지 단행했다. 국산 가격은 톤당 2만 원가량 올랐지만 수입산을 추격하기엔 아직 역부족이다. 대형모선 일본산 모두 초강세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산은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 고철 시장에서는 모처럼의 상승기류에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주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전 등급 2만 원 내외의 인상을 단행했다. 대한제강 한국철강 YK스틸 등 철근 주요 메이커들도 1만5000원 정도를 인상했다.

수입 가격과 비교하면 국산은 아직 저평가 돼 있다. 경량A 시중 거래 가격은 톤당 26~27만 원으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량A,B와 비교되는 일본산 H2 수출 가격은 FOB 톤당 2만6000엔 이상으로 평가된다. 한국 도착도 기준 원화로 환산하면 31~32만 원에 이른다.

해외 가격은 좀처럼 꺾일 기세가 아니라는 데 무역업계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 한다. 미국 대형모선 가격은 HMS No.1&2(8:2) 기준 CFR 톤당 300달러 선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주 방글라데시에서는 307.8달러까지 성약됐다.

국내 시장은 이미 상승을 예견, 이달 초부터 물동량이 현저히 줄었다. 다행히 전기로 제강사들의 여름철 정기보수와 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수급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번주 인상은 앞으로 수급을 대비한 차원의 성격이 짙다.

상승폭을 예측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시장에서는 추가 2,3만 원의 인상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저변에 흐르고 있다. 이번주 인상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일본은 발생량이 부족하고, 러시아는 지난달 불거진 현대제철의 러시아 고철 하역중단 이후 수급이 여의치 않다.

저평가된 국내, 시장의 상승기대감, 해외 강세기조가 맞물리면서 제강사들의 추가 인상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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