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中 8월 철강 2차 상승국면 지속…韓 인상여건 ‘우호적’
[초점] 中 8월 철강 2차 상승국면 지속…韓 인상여건 ‘우호적’
  • 김종혁
  • 승인 2020.08.0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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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내수 가격은 5월 1차 급등에 이어 7월의 2차 상승세가 8월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하반기 수요증가 전망이 가격 지표로 드러나는 셈이다.

3일 상해 내수 가격은 철강 주요 품목에 걸쳐 뚜렷한 상승을 기록했다.

열연 가격은 4160위안(596달러)을 기록, 올 들어 최고치에 달했다. 철근 가격은 3700위안(530달러)으로 이 역시 올해 초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냉연은 4370위안(626달러), 도금재는 4580위안(656달러)을 각각 기록했다.

7월 말과 비교하면 열연은 영업일 기준 하루 새 70위안(10달러) 상승했다. 철근은 60위안, 내연 및 도금재는 모두 50위안씩 올랐다. 후판은 20위안 상승했다. 7월 초와 비교하면 열연은 최대 폭인 330위안, 냉연은 240위안 급등했다. 또 도금재는 170위안, 철근과 후판은 140위안, 120위안씩 올랐다.

중국의 오퍼 가격은 이번주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 수출 주력인 본계강철은 열연 냉연 아연도 수출 가격을 모두 10달러 인상했다. 열연은 FOB 톤당 505달러, 냉연과 아연도는 545달러, 610달러였다.

후판은 무려 30달러나 급등했다. 사강강철은 한국향 후판 오퍼 가격을 SS400 강종은 535달러, S45C 및 S35Csms 545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잉커우강철은 527달러에 오퍼했다.

한국 철강사들로서는 가격 인상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중국 가격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수입산 점유율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내수 가격은 수출을 크게 웃돌고 있다. 국내 수요업체들은 수입보다 국산 철강재 사용이 유리하다.

일례로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을 원화 도착도 기준으로 하면 62만 원이다. 포스코의 열연 대응재는 56~577만 원으로 파악된다. 가격이 낮은 국산 경쟁력이 더 높아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가격은 내수 호조로 해외 시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면서 “국내 수입 계약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가 지속되면서 국산은 수입산을 대체하고, 철강사로서는 인상 여력이 그만큼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상반기 열연강판 수입량은 21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철근은 20만 톤으로 54.8% 급감했다. 또 중후판(85만 톤), 아연도강판(55만 톤), 냉연강판(39만 톤)은 13.9%, 18.7%, 22.1%로 감소율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 감소는 최소한 국내 시장 수요부진을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중국의 가격 강세로 철근은 상반기 2차례 인상이 가능했고, 다른 품목들은 최악의 수요환경에서 하락폭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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