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주산 철광석 석탄 의존도 분산…브라질 아프리카 대체
호주제재 하락요인 vs 공급차질 브라질 강세요인 ‘의견 엇갈려’
미국의 화훼이에 대한 배제 조치가 중국과 호주 간 철광석 무역 제재로 번지는 양상이다. 110달러대 고공행진 중인 철광석 가격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새로 건설되는 터미널 4곳에 대해 철광석 대형소송선(VLOC) 입출항 사업을 확대 허가했다. 이는 호주산 철광석 수입에 대한 일종의 제한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신둥성, 르자오, 옌타이, 란산, 푸젠성 등에 걸쳐 새로 건설되는 VLOC 터미널 4곳에 대해 기존 7개 터미널과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는 호주산 철광석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호주는 중국에 철광석을 전체 90%를 수출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중국 화훼이에 대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배제 조치를 수용했다. 중국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호주산 철광석 및 석탄 수입을 제재하기 위한 일환으로 터미널 4곳을 추가로 허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터미널 확대로 중국에 수출하는 브라질, 아프리카 등의 광산 기업들은 호주를 대체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가격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중국이 호주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게 되면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발대로 발레(Vale)가 주축인 브라질 철광석 공급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어서 강세로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현재 철광석 가격은 110달러대로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브라질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는 한편 중국은 사상 최대치 생산으로 철광석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7월 말 중국의 철광석(Fe 62%)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10.7달러를 기록했다. 4월29일(82.4달러) 저점을 찍고 무려 34.3%(28.3달러) 급등했다. 상승세는 최근까지 이어졌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4% 상승했고, 전월 말 대비로는 10.6% 올랐다.
